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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만들어보기] 한공주(2013)

'전 잘못이 없는데요..' 작은 영화였지만 시사하는 바는 큰 영화였다.밀양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차마 말하기 힘든 일을 겪은 한 아이의 이야기를 가슴 아프게 보여준다. 그 일을 통해 망가진 건 아이 뿐이었고 모두 그 아이 탓이라 한다.사실을 모른채 아이에게 내민 손은 상처를 알고 난 뒤 뒤돌아 선다.평소에 공주는 담담해보이지만 상처 입은 작은 아이였다. 한공주가 상처를 잊는 방법은 기타와 음악이었고,혹여나 잘못된 선택을 했을 때 한번 더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수영이었다.천우희 배우는 당시 지금처럼 알려진 배우가 아님에도 눈물고인 표정으로 공주 그 자체를 보여준다.  위의 포스터는 영화 속 상징에 집중했다.공주는 기타와 함께 할 때만은 상처는 아물었고 다가오는 손도 잡을 수 있었다...

[포스터 만들어보기] 국가 부도의 날(2018)

1997년의 대한민국은 비극의 시작이었다. 국가 부도의 날은 지금의 40, 50대라면 모두 기억하고 있는 외환위기를 그리고 있다.당시 상황의 원인을 배우들이 아주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으며 허준호 배우의 비극적인 모습으로 마음을 울리고 있다.그리고 1997년의 모습은 2018년까지 이어져 누군가는 그때를 발판삼아 더욱 높이 올라가고누군가는 그때의 경험으로 사람에 대한 태도와 신뢰가 변했다. 외환위기는 국민들의 노력으로 극복했지만 그것만으로 끝이 아니었다.빈부의 격차는 더욱 커졌고, 안정적인 직장만을 찾기 시작했으며 2018과 미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 1997년은 대한민국 비극의 순간이 아니라, 비극의 시작이었다.   국가 부도의 날 포스터는 배우를 강조하는 전형적인 한국 영화 포스터의 공식을 따르고 ..

[미국 기업, 주식 뭐 있지?] #1 검색의 왕 알파벳, 구글(GOOG, GOOGL)

기업에 대해 공부 해볼겸 작성하는 기업 소개 포스트다. 첫번째는 알파벳이다.우리에게는 구글로 더욱 익숙한 기업이면서, 한국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없는 기업이다. 1998년 세르게이 브린과 레리 페이지가 대학원 논문을 바탕으로 만든 구글이 탄생의 시작이다.많이 인용되는 논문이 유용한 정보라는 것을 기반으로 웹페이지에도 링크가 많이 걸려 있으면 유용한 정보일 것이다 라는 가정으로 페이지 랭크라는 알고리즘을 만들었고, 이것이 구글 검색의 기반이 되었다. 닷컴 버블 시대를 살아 남고 전세계 검색 시장을 압도적으로 제패하며 크롬, 지메일, 구글맵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사업 포트폴리오가 구축되고 난 뒤 사명을 알파벳으로 변경하고 A부터 Z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채운다는 의미를 담았다.이 중에는 우리가 익..

내향인은 당황하는 미국의 스몰토크

미국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처음보는 사람과도 짧은 인사를 나누거나 이야기를 하는 장면을 종종 볼 수 있다.어쩌면 영화나 드라마이기 때문에 하는 장면이 아닐까 싶지만, 미국의 진짜 모습니다. 미국은 눈만 마주쳐도 인사를 한다.우리가 어릴 때 배웠던 가장 유명한 영어 문장인 "How are you" "I'm fine thank you, and you"가 가장 일반적인 인사다,물론 저 문장을 그대로 쓰지는 않지만 서로 인사를 나누며 간단한 스몰토크를 한다.나도 회사 엘레베이터에서 사람을 만나면 항상 인사를 하고 간단히 날씨 좋다 정도의 이야기를 하곤 했다. 기본적으로 인사와 스몰토크하는 문화가 있다보니, 상대적으로 미국인들은 친절하게 느껴진다.가끔은 "정"이라는 것이 한국보다는 미국인에게 더 적합한 문화가 아..

[자동차] 미국과 전기차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라고 할 수 있는 전기차는 미국에서, 그 중에서도 테슬라에서 시작되었다. 사실 전기차는 테슬라가 두각을 보이기 전부터 시중에 판매되고 있었다. 하지만 시장에서 극히 일부의 시장 점유를 보이고 있었고,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많이 부족함을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300~400마일의 주행거리를 가지고 세련된 자동차인 테슬라가 출시 초기 어려움을 이겨내고 시장에 자리를 잡고나서 전기차에 대한 시각은 크게 변화하기 시작했다.여기에 더해 미국 정부의 전기차 지원 정책은 전기차로 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미국에서 지내는 동안 수많은 전기차를 봐 왔고 과연 전기차가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까도 많이 생각해보았다.확실한 결론을 내는것은 어렵겠지만, 내연기관과의 공존..

산업 이야기 2024.09.08

[여행잡지 - 숙소#6] 푸른 초원 위 아이들과 함께 - 제주 뜨레시옷

사람들은 왜 제주도로 여행을 떠날까? 한라산과 바다가 만들어낸 이국적인 풍경을 즐기기 위해서일 것이다. 한라산과 바다는 오름과 평야를 가진, 많은 돌과 바람의 제주를 만들었다. 제주에 간다면 다른 무엇보다도 이러한 제주를 느끼고 오고 싶을 것이다.이야기출처 입력 제주도는 연인들의 대표 여행지이면서 가족들의 대표 여행지 이다. 특히 어린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에게는 미래 아이들의 삶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풍경을 보여줄 수 있는 곳이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제주도를 느낄 수 있는 펜션 '뜨레시옷'이 있다. 키즈 펜션을 추구하는 '뜨레시옷'은 아이들의 웃음으로 잔디밭을 채우고 동화 같은 별을 보며 아이들의 상상력으로 제주도를 완성시킬 수 있는 곳이다.  뜨레시옷'뜨레시옷'은 3개의 독채 객실로 이루어..

카테고리 없음 2024.09.07

[여행잡지 - 숙소#5] 바다와 일출, 일몰 - 인천 영종도 네스트 호텔

프롤로그바쁜 일상에서 정신없이 여행을 준비하고 여행지에서 돌아다니는 것은 또 다른 일상의 연장일 뿐이다. 사람들은 이런 일상의 연장을 피해 익숙하지 않은 편안한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는 '호캉스'를 여행의 새로운 방식으로 즐기고 있다. 그런데 집에서 가기 편한 서울의 호텔은 조금 많이 비싸다.이야기인천 영종도를 이야기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장 먼저 말하는 곳이 인천국제공항, 그리고 을왕리일것이다. 서울에서 가깝지만 마땅한 컨텐츠가 없어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지 않는 곳이다. 호캉스에 충실하게 맞춰진 파라다이스 호텔이 생기고 나서는 아마 이전보다는 사람들이 조금 더 방문하고 있다. 다양한 시설을 갖춘 파라다이스 호텔은 호캉스에 너무나도 좋은 호텔이다. 이런 파라다이스 호텔을 지나 영종도의 끝으로 ..

여행 이야기 2024.09.07

[여행잡지 - 숙소 #4] 쉬다, 먹다, 느끼다 - 울릉도 힐링 스테이 코스모스(KOSMOS)

프롤로그우리나라는 국토가 상대적으로 작지만 산, 평야, 바다, 섬 등 지형의 특성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을 거의 다 가지고 있다. 그 중 이국적인 풍경과 여행가는 기분을 찾기위해 많이 가는 곳이 제주도다. 독보적인 자연환경을 갖고 있는 제주도는 비행기로 오가기 쉽기 때문에 아주 편하게 갈 수 있는 좋은 여행지다. 제주도만큼 좋은 여행지 이지만 조금 불편한 교통으로 매력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섬이 있다. 바로 울릉도다.스토리울릉도는 미지의 섬이다. 울릉도라는 이름을 단독으로 듣기보다는 독도와 함께 듣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다. 배를 타고 3시간동안 동해의 파도를 온몸으로 다 겪고나면 울릉도를 만날 수 있다. 여행객이 많이 찾지 않아서 인지 여행관련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적은편이다. 이런 울릉도에 숙소 그 자..

여행 이야기 2024.09.07

[여행잡지 - 숙소 #3] 동화속의 집 - 양평 책 속에 풍덩

프롤로그익숙하지 않은 공간의 느낌은 피로를 줄수도 있지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준다. 아파트와 빌라가 대부분인 우리나라 주택 형태는 이사를 가더라도 새로운 공간이라는 느낌을 받기 힘들다. 그렇다고 공간의 많은 변화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익숙하지 않은 공간은 아주 작은 차이에서 나온다.스토리어릴 때 집을 그리면 항상 세모 모양의 박공지붕을 가지고 있는 집을 그렸었다. 아이의 눈에 집은 사각형위에 삼각형이 올라간 모습이었다. 하지만 아마도 박공지붕에 살아본 아이는 없을 것이다. 서울에서 멀지 않은 곳, 양평의 남한강을 따라 올라가다 작은 천으로 올라가다 보면 펜션 '책 속에 풍덩'이 있다. 형태만으로 '책 속의 풍덩'은 익숙하면서 낯선 모습을 가지고 있다. 박공지붕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각각의 독채 방은 동..

여행 이야기 2024.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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