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여행은 이야기다. 휴식을 위해서 떠나는 여행, 즐거움을 위해서 떠나는 여행 등 여행은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리고 여행 자체가 이야기가 되는 경우도 있다. 계획을 세우고 아름다운 풍경이 보이는 길을 기차타고 달려 호수를 지나 누구도 마주치지 않는 곳으로, 도시에서 만들 수 없는 기억을 만드는 이야기가 될 수 있다.스토리한국의 절은 시퀀스를 가지고 있다. 긴 산길을 지나 문을 여러개 지나고 산속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소리마저 희미해질 때 인자한 미소를 띄고 있는 불상을 대웅전에서 만날 수 있다. 그 고요한 공간의 기억은 과정과 함께 기억된다. 가평 산속에 펜션 '기억의 사원'이 있다. 수많은 펜션이 자리잡고 있는 가평에서도 기억의 사원은 정체성이 확실한 공간이다. 대지를 조각내어 공간을 만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