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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2

[여행잡지 - 숙소 #3] 동화속의 집 - 양평 책 속에 풍덩

프롤로그익숙하지 않은 공간의 느낌은 피로를 줄수도 있지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준다. 아파트와 빌라가 대부분인 우리나라 주택 형태는 이사를 가더라도 새로운 공간이라는 느낌을 받기 힘들다. 그렇다고 공간의 많은 변화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익숙하지 않은 공간은 아주 작은 차이에서 나온다.스토리어릴 때 집을 그리면 항상 세모 모양의 박공지붕을 가지고 있는 집을 그렸었다. 아이의 눈에 집은 사각형위에 삼각형이 올라간 모습이었다. 하지만 아마도 박공지붕에 살아본 아이는 없을 것이다. 서울에서 멀지 않은 곳, 양평의 남한강을 따라 올라가다 작은 천으로 올라가다 보면 펜션 '책 속에 풍덩'이 있다. 형태만으로 '책 속의 풍덩'은 익숙하면서 낯선 모습을 가지고 있다. 박공지붕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각각의 독채 방은 동..

여행 이야기 2024.09.07

[여행잡지 - 숙소 #2] 기억으로의 여정-가평 기억의 사원

프롤로그여행은 이야기다. 휴식을 위해서 떠나는 여행, 즐거움을 위해서 떠나는 여행 등 여행은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리고 여행 자체가 이야기가 되는 경우도 있다. 계획을 세우고 아름다운 풍경이 보이는 길을 기차타고 달려 호수를 지나 누구도 마주치지 않는 곳으로, 도시에서 만들 수 없는 기억을 만드는 이야기가 될 수 있다.스토리한국의 절은 시퀀스를 가지고 있다. 긴 산길을 지나 문을 여러개 지나고 산속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소리마저 희미해질 때 인자한 미소를 띄고 있는 불상을 대웅전에서 만날 수 있다. 그 고요한 공간의 기억은 과정과 함께 기억된다. 가평 산속에 펜션 '기억의 사원'이 있다. 수많은 펜션이 자리잡고 있는 가평에서도 기억의 사원은 정체성이 확실한 공간이다. 대지를 조각내어 공간을 만들고 ..

여행 이야기 2024.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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