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여행잡지 - 숙소 #4] 쉬다, 먹다, 느끼다 - 울릉도 힐링 스테이 코스모스(KOSMOS)

작업실01 2024. 9. 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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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우리나라는 국토가 상대적으로 작지만 산, 평야, 바다, 섬 등 지형의 특성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을 거의 다 가지고 있다. 그 중 이국적인 풍경과 여행가는 기분을 찾기위해 많이 가는 곳이 제주도다. 독보적인 자연환경을 갖고 있는 제주도는 비행기로 오가기 쉽기 때문에 아주 편하게 갈 수 있는 좋은 여행지다. 제주도만큼 좋은 여행지 이지만 조금 불편한 교통으로 매력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섬이 있다. 바로 울릉도다.

스토리

울릉도는 미지의 섬이다. 울릉도라는 이름을 단독으로 듣기보다는 독도와 함께 듣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다. 배를 타고 3시간동안 동해의 파도를 온몸으로 다 겪고나면 울릉도를 만날 수 있다. 여행객이 많이 찾지 않아서 인지 여행관련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적은편이다. 이런 울릉도에 숙소 그 자체의 공간에서 울릉도를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울릉도 음식을 먹고, 편안하게 쉬고, 바다와 산 그리고 울릉도를 느낄 수 있는 곳 '힐링 스테이 코스모스(Healing Stay KOSMOS)'다

 

힐링 스테이 코스모스

'힐링 스테이 코스모스(Healing Stay KOSMOS)'는 객실이 나란히 배치되어 있는 펜션형 1동과 원형으로 배치되어 있는 빌라형 1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숙소는 총 온돌룸, 침대룸, 패밀리룸 3가지로 나뉘어져 있다.(패밀리룸은 기본적으로 침대형식이다.)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예약 할수 있는 숙소는 펜션형(Villa Terre)뿐이며 빌라형(Villa KOSMOS)는 풍문에 1박 요금이 1천만원에 이르는 패키지로만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이 글에서 소개하는 숙소는 펜션형(Villa Terre)에 위치한 숙소들이다.

하얀색 콘크리트로 이루어진 형태는 마치 시드니에 있는 오페라 하우스와 닮았다. 조가비 형태의 오페라 아우스 지붕만 떼어내서 형태를 조금 바꿔 절벽위에 배치해놓을 것 같다. 바다가 바로 앞에 보이고 산이 바로 뒤에 보이는 '힐링 스테이 코스모스'의 위치는 울릉도의 아름다움을 느끼기에 정말 최고의 위치이다.

 
 

 

객실의 내부는 전반적으로 호텔과 유사하다. '힐링 스테이 코스모스(Healing Stay KOSMOS)'에서만 특별하게 볼 수 있는 객식은 바로 온돌룸이다. 호텔과 유사하게 꾸며진 숙소들에서는 한국의 전통 주거 형태인 온돌형 숙소를 보기 어렵다. 기껏해야 군산에 있는 라마다 호텔정도가 될 것이다. 이 곳의 온돌룸은 여유롭게 울릉도를 둘러보고 바닥에 쓰러져 쉴수있는 경험을 선사해줄 것이다. 온돌룸을 포함해 침대룸, 패밀리룸은 정원이 기준 2, 4인에서 최대 6인까지 가능하여 가족끼리 방문하기에도 좋은 형태를 가지고 있다. 모든 객실에서 바다와 산을 조망 할수 있어 객실안에서도 울릉도 그 자체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호텔에서 항구까지 셔틀을 운영하며 '쉬다'라는 힐링 스테이의 취지를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다.

 
 

'힐링 스테이 코스모스(Healing Stay KOSMOS)'가 내세우는 쉬다, 먹다, 느끼다 에서 특별하게 경험할 수 있는 것은 객실뿐만이 아니다. '먹다'라는 여행의 중요한 키워드를 위해 나물이 유명한 울릉도의 특산품을 이용한 한상차림의 조식과 편백나무를 이용한 편백나무찜 조식은 울릉도가 자연환경만 훌륭한 곳이 아니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조식과 석식은 사전 예약해야 한다.) 이외에도 객실에서는 울릉국화차를 즐길 수 있다.

울릉도는 '느끼다'에 아주 좋은 장소이다. 개발된 곳이 많지 않아 대부분의 자연환경이 생겨난 그대로 모양을 간직하고 있다. '힐링 스테이 코스모스(Healing Stay KOSMOS)'의 바로 앞에 있는 울릉도 순환도로를 따라 울릉도를 한바퀴 돌아보거나 바로 뒤의 산을 따라 걸어 본다면 쉬다, 먹다, 느끼다를 모두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에필로그

'힐링 스테이 코스모스'는 울릉도의 기를 담는 그릇이면서 우주와 지구의 자연 현상을 관조하고 느끼게 하는 천체 도구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우주를 뜻하는 COSMOS의 어원인 KOSMOS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아름다운 이름에 맞게 아름다운 형태를 갖고 있으면서 5성급 호텔 정도의 가격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가격을 감안하더라도 민박, 여관 등이 대부분의 숙소인 울릉도에서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지이다.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울릉도에 공항을 건설중에 있다. 공항이 완성되면 울릉도는 더욱 가까운 섬이 될 예정이다. 한번쯤은 방문해 KOSMOS에서 울릉도를 관조하고 느껴보는 것을 추천한다.

 

 

위치, 홈페이지

Healing Stay KOSMOS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추산길 88-13

힐링 스테이 코스모스

www.thekos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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